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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다반사

2024년 3월 11일 월요일 분노일기

by 매드메드 2024. 3. 12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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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s of 7:40pm

  • 친구들이랑 카페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ㄱㅇ이가 너무 잘생겼다. 나도 저렇게 잘생겨지고 싶다. 일단 살을 빼야하나... 사실 운동 더 자주 하고 충동적으로 패스트푸드 먹는 습관만 줄여도 지금보다 2-3키로는 더 빠질 거 같다. 그럴걸 알면서도 실행하지 않는 난 왜이리 미련하지... 얼마전에 만난 ㅅㅇ이가 내가 요즘 쉬는 김에 책이나 더 읽어야겠다고 하니까 책 읽는 것도 좋지만 그 이후에 배운 것을 행동으로 옮기는게 더 중요하다고 말해서 망치로 머리를 한 대 맞은 느낌이었는데 이 글을 쓰다보니까 난 행동력이 부족한게 맞나보다... 
  • 행동력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할까..? 머리속에 떠오르는 방법은 일단 생각을 많이 하지 않고 몸부터 움직이는 것이다. 지금 이렇게 글을 쓰는 것도 어찌보면 평소에 생각만해오던 블로그 작성을 행동으로 옮긴 것이라고 볼 수 있겠지..? 다른 것도 행동으로 옮겨보자!!!!!! 
  • 아 여기까지 쓰고 생각해보니까 살을 뺀다고 ㄱㅇ이처럼 잘생겨질수는 없다... 음... 그럼 일단 살 빼는건 기본으로 깔고간다 치고... 뭘 더 해야 조금이라도 더 잘생겨질 수 있을지 고민해야겠다ㅠㅠ

 
As of 8:11pm

  •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1개 가격이 100,000,000원(1억 원)을 넘겼다... 개미쳤다... 근데 난 고작 농구부 동비가 부족해서 체육관 대관비 좀 내겠다고 5천만원 대에 넣었던 백만원 가량의 금액을 7천만원 대에 다 빼버렸다. 그러고 10만원 정도 벌었다고 혼자서 좋아했다. 하... 확실히 이번 불장은 놓친게 맞다. 언제 또 코인이 급락할지 불안해서 맘대로 매수도 못하고 있다. 아 아니지, 사실 코인 살 돈도 없다ㅋㅋㅋㅋ 돈도 있는 사람들이 더 번다더니 눈 앞에서 돈 벌 기회를 놓치니까 너무 배가 아프다. 지금 속쓰린 이 기분을 절대 잊지 말고 다음 불장이 왔을때는 꼭 큰 돈을 벌어보도록 하자,
  • 음... 그러러면 아무래도 코인이랑 시장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겠지? 일단은 오늘 시작한 코드잇 공부부터 꾸준히 해보자. 
  • 난 지금 이렇게 배가 아픈데 같이 카페에서 공부하고 있는 친구들은 비트코인이 1억 원을 넘겼다는 걸 알고는 있을까..? 알고도 기회를 놓쳐서 배아픈 나 vs. 아예 이 사실을 모르는 친구들. 둘 중 뭐가 더 나은걸까...? 당장은 친구들이 더 행복해보이긴 한다.

 
 
최종평: 피곤하다
 
끝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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